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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13 조용히 조용히

고양이가 있으면 원칙적으로 안되는 집안 특성상 나는 첫날 까망이를 데리고 와서부터 조용히 시켰다.
꼬맹이가 당연히 제 맘껏 냐옹냐옹 울고 우닥닥닥 별 걸 다 어질러놓고 놀고싶은게 정상인데,
조금만 울면 쉬잇!!! 하고 크게 주의를 줘서 울지 말라고 하고,
우당탕 쿵탕 좀 어질러볼려 하면 까망이 안돼! 하며 당장 물건들을 치워버리고,
물론 자세히 설명하려고는 했지만 고양이가 사람말을 다 알아듣겠냔 말이지.
까망이 맘속을 들여다 볼 수가 없어서 그렇지 아마 제 나름 스트레스일꺼다.
쉬잇!! 하고 입을 다물게 하고 나면 언니, 울면 안돼? 하는 눈빛으로 나를 올려다 보며 나즈막하게 미옹.. 하고 말끝을 흐리니까.


그래도 다행이기도 하고 고마운건,
내가 조용히 하라면 조용히 하고, 하지 말라면 하지 않고, 말을 어느정도 알아듣는다는 거다.

아직 아깽이인 너를 이렇게 고생시키는거같아 미안해.
얼른 진짜 집을 찾았으면 좋겠다.
정말 넓고 좋은집에 가서 캣타워도 맘껏 뛰어오르고 신나게 우다다도 하면 좋을텐데.





예쁘고 독특한 등무늬.
저 어깨에 움푹 들어간 삼각형 라인은 끊어지지 않고
가늘게 반대편 어깨를 지나면서 하네스같이 귀여운 선이 생겨있다. ㅋㅋㅋ
누가 무늬를 그렸는지 모르겠지만 참 고심해서 그리신 것 같다.
네 발도 골고루 점을 하나씩 꾹꾹 찍어주셨다. 그것도 비대칭으로.
끄응 비대칭이 대세인건데.





좋아하는 자리 중 하나인 책상 아래. 어두워서 좋아하는건지, 나는 저를 못보는데 저는 나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아하는건지.






천상 여자애처럼 생겼다. 예쁘고 예쁜것.
Posted by INCH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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