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말많던 꼬마가 갔다.
난 심지어 눈물도 안났다.
아직 다섯여섯마리지만 업둥이 좀 보냈다고 이젠 그냥 무덤덤하다.
세네번째 업둥이 까지는 참으로 발걸음이 안떨어져서 집에 돌아와서 혼자 징징 울곤 했는데.
내가 젖먹여 키운것들은 더 했고. 부산까지 차를 타고 가면서 아이 둘을 품에 안고 셋이 포근하게 잤는데
이 아이들이 나를 얼마나 의지하나 싶어서 떼어놓고 싶지가 않았다.
언제 내 고양이 생기냔 말이야.......
나도 계속 떠나보내는거말고 내꺼가 필요한데 ㅠ.ㅠ
그래도 까망이는
기왕 갔으니
잘살고 잘 먹고... 항상 둥글둥글 애교부리면서
재밌게만 살면 좋으련만......
새집에서 좋아라 논다고 연락이 왔는데
맘이 짠하다.